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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김종민 나한테 삐져 무대서 굴러...관객 환호 당황"('미우새')
입력 2022-08-22 10:04 
'미운 우리 새끼. 신지 김종민. 사진| SBS
그룹 코요테 신지가 과거 유쾌한 무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코요태는 지난 8일 신곡 '고'를 발표하며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과거 무대를 떠올리며 가사를 자주 까먹는 김종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신지는 김종민 실수에 대해 "다행히 사람들이 코요테를 예쁘게 봐주셨다. 우리의 모자람을 인정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또 안일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컴백 방송이 다음 주인데 김종민이 노래 가사를 안 외웠다고 하자 신지와 빽가가 어이없어 했다. 반복되는 구박에 김종민이 "자꾸 이러면 무대에서 뒹군다"고 협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는 "옛날에 김종민이 나한테 삐져서 무대에서 구른 적이 있다. 근데 사람들은 이게 퍼포먼스인 줄 알고 박수를 쳤다"며 "무대 저 먼 곳에서부터 굴러오고 있었던 터라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환호 소리에 알게 됐다. 굴러서 점점 내 앞으로 다가오더라"고 황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종민은 "지금에서야 물어본다. 내가 구를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신지는 "겉으로는 (내가)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머릿속으로는 짜증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민도 "나는 그게 얄미웠다. 나는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얘는 웃으면서 잘 하고 있더라. 그게 싫었다"고 받아쳤다.
이 대화를 듣던 빽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 것 같다. 신지는 무대 위에서 프로인 것"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신지는 "그때 내가 20살, 종민 오빠가 22살이었다.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창 싸웠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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