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 우크라 침공' 6개월…대규모 군사충돌 고비
입력 2022-08-22 07:00  | 수정 2022-08-22 07:44
【 앵커멘트 】
오는 24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이 됩니다.
이날은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으로부터 벗어난 독립기념일이기도 한데요.
크림반도와 자포리자 원전 등에서 나타난 국지전은 이를 계기로 또다시 대규모 충돌 양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러시아군이 해상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를 향해 날아갑니다.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가 저장된 탄약고를 노린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격추했거나, 곡물 창고에 떨어졌다 주장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남부 공략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국제사회는 그간 자포리자 원전과 크림반도 국지전을 넘어선 대규모 군사 충돌이 오는 24일 을 기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6개월째를 맞고, 구소련으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독립한 지 31주년이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가 이번 주에 특히 역겹고 잔인한 일을 벌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이날을 전후로 러시아가 대규모 폭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지대인 벨라루스에 대량의 미사일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에 점령당한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 헤르손 탈환을 시도할 거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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