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평 계곡서 '또' 50대 남성 급류에 휩쓸려 사망…父子 참변 2주만
입력 2022-08-21 15:19  | 수정 2022-08-21 15:27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천 계곡서 2주 만에 '또' 참변
다이빙 즐기다 급류에 휩쓸린 듯…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천 계곡에서 다이빙을 한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21일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45분쯤 해당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A씨(58)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구조대는 1시간여 만에 계곡 하류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고,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앞서 같은 계곡에서는 지난 5일에도 물에 빠진 60대 부친을 구하기 위해 30대 아들이 뛰어들었으나 함께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기 소방 관계자는 "겉보기에는 얕은 계곡이라도 어느 지점에서는 순식간에 깊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며 "친구나 가족, 지인이 빠졌을 경우에는 직접 물에 뛰어들지 말고 주변 구명장비를 던지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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