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단양서 달리던 택시에 산사태 덮쳐…부산 광안대교 BMW 주행 중 불
입력 2022-08-20 19:30  | 수정 2022-08-20 19:51
【 앵커멘트 】
밤사이 충북 지역에 시간당 7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앙고속도로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달리던 택시에 타고 있던 2명이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광안대교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고속도로를 덮쳤습니다.

커다란 나무도 맥없이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오늘(20일) 새벽 4시 40분쯤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터널 근처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1대가 도로로 굴러 떨어진 돌을 피하려다 사고가 나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북 지역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부산 광안대교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는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9일) 저녁 7시 반쯤 부산 광안대교를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운전자는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는 전소됐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소방차가 오고 이러지 (광안대교) 1, 2, 3차선이 막히고, (사고가 난 지점이) 3차선 끝나는 커브 지점이라 많이 막혀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 화단으로 돌진해 나무를 들이받고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20일) 새벽 0시 5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던 30대가 사고를 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6시쯤에는 충남 서천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인근을 지나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시청자 김창윤, 송영훈, 충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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