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제조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가 자사가 시판중인 로봇 '고원'(Go1)의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오는 21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로봇콘퍼런스'에 참가해 개막 첫날인 지난 18일 고원을 무대에 올려 로봇강아지들의 군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은 신기한 듯 호기심에 공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소형 사이즈의 4족 보행 로봇 고원 시리즈를 발표했다. 고원 모델은 초당 3.5m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이동거리는 3km이며 20분 정도 달릴 수 있다. 이동 중 장애물을 회피할 수도 있다.
이 로봇의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온라인몰에서 2700달러로,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7만4500달러)의 약 4% 수준이다.
세계로봇콘퍼런스는 100여개 기업이 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코로나19 PCR 검사를 해주는 로봇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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