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마트, 일주일간 치킨 5980원에 판매…'초저가 할인' 경쟁 본격화
입력 2022-08-18 14:58  | 수정 2022-08-18 15:31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치킨을 진열하는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오늘부터 일주일 간 '파격 할인'
초밥·샤인머스캣 등 할인 품목 확대 예정

이마트는 오늘(18일)부터 일주일 동안 '(9호) 후라이드치킨'을 마리당 5,980원에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초저가 치킨' 판매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달에는 1통에 9,980원인 '5분 치킨'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9호 프라이드 치킨은 5분 치킨과 같은 크기의 생닭을 원료로 유사한 방법으로 조리했습니다.

이번 할인 물량은 총 6만 마리로, 점포당 하루 50∼100마리씩 오후에 두 차례로 나눠 판매할 예정입니다. 1인당 1마리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지난달 이마트 델리(즉석조리식품) 치킨 매출은 작년 7월보다 26% 늘었습니다. 치킨 전문점의 치킨보다 저렴한 가격에다 할인행사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끌었습니다.

이와 같은 대형마트의 초저가 치킨 경쟁은 홈플러스가 6월 말 '당당 치킨'이란 이름으로 마리당 6990원짜리 치킨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당당 치킨은 이달 10일까지 38만 마리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도 1.5마리짜리 '한통치킨'을 내놓고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반값인 8800원에 판매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치킨뿐만 아니라 초밥도 평상시보다 5천 원 할인 판매하고, 20일에는 샤인머스캣과 봉지라면 등도 할인 판매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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