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 검토 철회' 발표…노조 반응은?
입력 2022-08-18 11:54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 판교역 앞 광장에서 '매각철회 및 성실교섭 촉구 농성 투쟁선포식'을 열었다.[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가 18일 오전 그간 검토해 오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안을 철회한다고 공시한 직후 카카오노조가 입장문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노조) 서승욱 지회장은 "매각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라며 "카카오 공동체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끌어낸 성과"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을 위해 회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며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대화 기구가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는 "매각 철회 이후에도 남은 과제가 많다"라며 "모빌리티 임직원과 경영진 간의 신뢰를 회복하는 거부터 크루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으며, 합당한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근무 및 노동환경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조합은 지난 6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이 불거진 이후 서명운동, 피켓시위, 현수막 게시, 기자회견, 공동선언물 발표 등 매각 반대 운동을 펼쳤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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