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세가 된 버번위스키…'와일드 터키' 상반기 매출 212% 늘어
입력 2022-08-18 11:52 
트랜스베버리지가 수입·유통하는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101 8년`. [사진 제공 = 트랜스베버리지]

최근 '홈술(집에서 술)' '혼술(혼자 술)' 트렌드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MZ세대 인기에 힘 입어 아메리칸 위스키의 일종인 버번 위스키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트랜스베버리지에 따르면, 버번 위스키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의 대표 브랜드인 '와일드 터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규모가 212% 급성장하며 전례 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와일드 터키는 올해 상반기 '마스터스 킵 리바이벌' '13년 파더 앤 선' '101 8년과 12년 제품 리뉴얼' '올드 패션드 패키지' 등 신제품과 다양한 프로모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와일드 터키의 형제 격인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러셀 리저브'는 곳곳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위스키 마니아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와 커뮤니티에 일부 매장에 재고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 뛰어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와일드 터키는 세계 최초의 부자(父子) 마스터 디스틸러인 아버지 지미 러셀과 아들 에디 러셀로도 유명하다. 지미 러셀은 '버번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며 존경받고 있는 인물로, 와일드 터키 특유의 풍부한 스모키함과 바닐라, 그리고 순수한 버번의 맛을 지켜내고 있다. 두 사람의 경력을 합하면 100년이 넘는다.
와일드 터키는 먼저 만들어진 발효 원액의 일부를 다음 번 제조 시 투입하는 '매쉬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또 제품 라인에 따라 매쉬 빌(주정발효 원재료 비율)을 달리 하지 않고 모든 제품에 옥수수 75%, 호밀 13%, 맥아 12%의 동일 매쉬 빌을 고집한다. 오크통 내부를 오래 불에 그을려 강렬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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