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보호구역 달리던 '14톤 음주 트럭' 상가 덮쳐
입력 2022-08-17 16:43  | 수정 2022-08-17 17:44
오늘 오전 대구의 한 도로 교차를 지나던 14톤 트럭이 상가로 돌진했다. / 사진 = CCTV 캡처
음주운전 14톤 트럭, 정육점 덮쳐
60대 트럭 운전자, 면허정지 수치

술에 취해 대형 트럭을 몰던 60대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다 상가로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 몰던 14톤 트럭이 정육점으로 돌진한 건 오늘 오전 8시 50분쯤입니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14톤 트럭은 도로 건너편에 있는 정육점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트럭 운전자가 다리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발생 시각, 정육점은 아직 문을 열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장소는 평소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로 사용됐는데, 방학 기간인 덕분에 오가는 학생들이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대구의 한 도로 교차를 지나던 14톤 트럭이 상가로 돌진했다. / 사진 = 대구소방본부 제공11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음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측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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