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학부모회, 윤 대통령 교육 정책 비판 "감히 정책이란 이름 붙일 수 없어"
입력 2022-08-17 15:45  | 수정 2022-08-17 16:14
지난 5일 취학 연령 인하에 관한 간담회에서 교육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지현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취임 100일간 교육정책 평가
"교육문제 해결 말하면서 본질 외면"
"취학 연령 인하는 아무말 대잔치의 절정"

학부모 교육 운동 단체인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가 윤석열 정부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전국학부모회는 오늘(17일) '윤석열 정부 100일 교육정책 평가' 논평을 통해 "교육에 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감히 정책이란 이름을 붙일 수도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모든 국민의 평등한 교육권 보장을 윤 정부가 노골적으로 내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자유특구 지정 방침'과 '자사고 유지 방침'이 입시경쟁교육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OECD 국가들 평균에 비해 대한민국 초중고 학교 교원 수는 아직도 모자란다"면서 저출생과 학령 아동 감소를 명분으로 정부가 밝힌 교육재정·교원 정원 축소 방침에 반대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취학 연령 하향' 정책에 대해서도 "아무말 대잔치의 절정"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절박한 마음으로 제대로 된 교육 대수선을 위한 좌표를 세우라"며 대학입시경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대학등록금 폐지·대학평준화 실시·교육재정 증액을 촉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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