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브랜드 'I·SEOUL·U' 7년 만에 바꾼다
입력 2022-08-17 09:20  | 수정 2022-08-17 09:30
【 앵커멘트 】
서울을 상징하는 브랜드는 'I·SEOUL·U'죠.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뜻인데, 의미가 잘 와 닿지 않고 문법에도 안 맞는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요.
수도 서울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릴 브랜드가 7년 만에 다시 마련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입니다.

'너와 나의 서울'이라는 뜻의 'I·SEOUL·U'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아이서울유', 서울을 대표하는 이 브랜드는 7년 전에 만들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현재 서울의 브랜드를 아는 외국인은 18%에 그쳤고, 새로운 브랜드 제작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내외국인 모두 70%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의미가 모호하고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서울시가 7년 만에 'I·SEOUL·U'를 대체할 새 브랜드 개발에 나섰습니다.

"나의 서울은 ○○이다"라는 시민 공모전부터 전문가 브랜딩 작업, 브랜드안 최종 선정, 확산까지 모두 4단계로 진행됩니다.

브랜드를 바꾸려면 서울시 상징물 조례를 개정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112석 중 중 76석을 차지하고 있어 조례 개정안은 시의회 문턱을 무난히 통과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종수 /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
-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를 만들어서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난 10년간 하락해온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TOP 5를 지향하는 서울시를 전세계에 알릴 새 브랜드는 12월에 발표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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