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스엠 "콘서트 재개로 2분기 실적 선방…3분기 매출 성장 기대"
입력 2022-08-16 16:31  | 수정 2022-08-16 16:31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2분기 콘서트·MD·라이선스 매출 대폭 증가
3분기 에스파·슈퍼주니어·소녀시대 신보 발표
NCT·온유·슈퍼주니어 글로벌 활동 재개로 매출성장 예상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콘서트가 재개되며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습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16일 2분기 매출액 1,844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 순익 2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매출액 1%, 영업이익 30%가 감소했지만 에프엔가이드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이는 발매 신보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콘서트 및 팬미팅 재개로 콘서트/MD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NCT127, 슈퍼주니어, 민호, 보아의 일본 오프라인 콘서트 및 동방신기의 팬미팅 개최분이 대부분 반영되면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별도 및 일본자회사들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대 이상의 매출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건 그룹 ‘더보이즈의 미국 공연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자회사 드림메이커의 적자가 커졌기 때문으로 에스엠 측은 풀이했습니다. 또 당기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고도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하회한 건 회계감사를 통해 종속회사였던 디어유가 관계회사로 조정된 시점이 2분기로 반영되며 영업외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하며 역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에스엠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에스파를 필두로 한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발표와 콘서트 재개 등으로 매출 성장을 기대합니다.
지난 7월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와 슈퍼주니어의 열한 번째 정규앨범 이 발매됐으며, 이달에는 소녀시대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이자 데뷔 15주년 컴백 앨범인이 발매됐습니다.
에스파 미니 2집 앨범는 161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고, 초동 판매 142만장으로 첫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역대 K-Pop 걸그룹 기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슈퍼주니어 정규 11집 은 발매일 아이튠스 기준 브라질, 멕시코, 홍콩, 일본 등 23개 지역에서, 소녀시대 정규 7집 은 스웨덴, 브라질,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 31개 지역 1위에 오르는 등 'k-pop레전드'의 글로벌 인기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3분기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로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 성장도 기대됩니다.
7월 NCT 127 싱가포르 공연과 온유의 일본공연, 슈퍼주니어의 국내 및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의 국내 및 일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9월에는 NCT 드림의 국내 공연이 계획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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