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비대위원 9명 인선 확정…'윤 대통령 20년 지기' 주기환 포함
입력 2022-08-16 14:59  | 수정 2022-08-16 15:07
연설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주기환, 윤 대통령 광주지검 근무 당시 인연 맺어
주호영·권성동·성일종 당연직 참여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비대위원은 모두 9명으로 주 위원장을 포함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합니다.

당연직 3명을 제외한 비대위원은 6·1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주기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전문위원을 비롯해 정양석 전 의원, 초선 엄태영·전주혜 의원, 80년대생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 총 6명을 비대위원으로 내정했습니다.

주 전 위원은 윤 대통령의 '20년 지기'로 알려진 인물로,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최근 자녀가 대통령실에 6급 직원으로 근무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의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에 당시 대통령실은 "능력을 인정받고 정식채용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년 몫 비대위원으로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과 도의원과 변호사 출신의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이들은 비대위 내에서 청년층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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