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공격하라고 지령" vs "이준석 신드롬 끝나"…주호영 비대위 발표
입력 2022-08-16 07:00  | 수정 2022-08-16 07:20
【 앵커멘트 】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오늘 비대위원을 발표하고, 비대위 출범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는데, 당 중진들은 "이준석 신드롬은 끝났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16일)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오늘(16일) 명단을 발표한 뒤 이르면 내일(17일) 상임전국위를 열어 비대위를 공식 출범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되는데, 새롭게 참여할 원내외 인사 6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론전을 시작한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25점에 불과하다고 하고, 윤핵관은 군부독재 정치인에 비유하는 등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아, 대통령이 이준석을 별로 안 좋아하는구나. 그러니까 쟤 때려도 되겠다 하면서 그다음에 소위 윤핵관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저를 때리기에 들어오는 약간 지령 비슷한 역할을…."

이에대해 나경원 전 의원은 이번 사태가 이 대표의 성비위 의혹에서 비롯됐다고 맞받았고,

▶ 인터뷰 : 나경원 / 전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 사건의 본질은 본인의 성비위 사건을 무마하려고 7억 투자각서를 최측근이 작성했다는 것에서 시작된 것 아닙니까? 윤리위 징계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준석 신드롬은 이제 없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윤 대통령 취임 100일이자 이 대표가 낸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판도 진행되는 내일이 격해지는 내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woo.jonghwa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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