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용산 차량 납치범 3명 추적…한강 20대 실종자 수색
입력 2022-08-16 07:00  | 수정 2022-08-16 07:36
【 앵커멘트 】
어제 새벽 서울 용산에서 20대 남성이 납치됐다가 탈출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차량 납치범 3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서는 2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표선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정이 넘은 새벽, 검은색 차량이 쏜살같이 출발합니다.

이어 한 남성이 다리를 절뚝거린 채 행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나오고, 경찰이 출동합니다.

어제 새벽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납치됐던 20대 남성이 차에서 탈출해 내리는 장면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소리에) 잠이 깨 가지고요… (나와서 보니까) 어떤 남자가 운전석 문 열고 타고 우측으로 돌아서 나간 것까지…."

경찰은 범죄 현장 근처에서 납치에 가담한 4명 가운데 1명을 붙잡았습니다.


피해자와 납치범들 간에는 채무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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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둔치 앞,

경찰과 수중과학수사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새벽 5시 15분쯤, 서울 압구정동의 한강공원에서 2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남성 1명이 한강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신고가 들어왔는데… 신고자는 행인이 이렇게…."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남성은 당시 친구들과 근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이곳 한강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가 물에 빠지자 친구 중1명이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했고, 다른 1명은 물에 들어가 구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친구 2명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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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어제 오후 광화문에서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경찰 추산 약 2만 명이 모였고, 경찰의 교통 통제로 세종대로 일대에선 한때 극심한 교통 혼잡이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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