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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해! 강성형 감독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MK현장]
입력 2022-08-14 13:12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지난해 KOVO컵 우승팀인 현대건설의 첫 항해가 시작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강성형 감독은 "대표팀에 많이 차출된 상황이다. 그래도 있는 자원들로 열심히 준비했다. 작년과 다른 분위기일 수 있다"라며 "다른 팀들도 보강을 많이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작년의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KOVO컵 우승을 이끈 해결사 정지윤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뛰지 못한다. 또 황민경이 대표팀에 차출되어 팀에 없다.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가 있긴 하지만, 이전에 비하면 공격력이 많이 약화된 게 사실이다.
강성형 감독 역시 "공격력이 많이 약하다. 큰 공격할 선수가 연주뿐이다"라며 "그래도 양효진 선수가 가운데서 해주고, 나현수 선수가 본인 역할을 잘 해 줄거라 본다. 나현수 선수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선발 세터는 김다인, 미들블로커 라인은 양효진과 나현수가 꾸린다.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는 고예림과 김주하가 나선다. 그 뒤를 정시영이 준비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미들블로커로 시즌을 치렀던 정시영의 아웃사이드 히터 준비가 눈에 띈다. 정시영은 흥국생명에서 뛰던 시절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다.
강 감독은 "민경이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표팀에 가야 해서 변화를 줘야 했다. 김주하, 정시영이 풀로 경기를 뛸 수 없다. 번갈아 가며 경기를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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