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이재용 복권으로 사흘 만에 주가 6만 원대 회복
입력 2022-08-12 17:20  | 수정 2022-08-12 18:01
복권 입장 밝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사진 = 연합뉴스
복권 공식 발표 나온 시점부터 상승하기 시작
이재용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6만 원대로 상승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복권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2일)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른 6만 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일 이후 사흘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중순부터 6만 원대를 유지하다가 미국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경고에 따른 업황 우려가 불거지면서 지난 10일 다시 5만 원대로 내려간 바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복권 공식 발표가 나온 오늘 오전 11시 10분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장중 한 때 1% 이상 오른 6만 7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21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습니다. 형기는 만료됐지만 5년 간의 취업제한 규정으로 경영활동에 제약을 받다가 이번 복권으로 활동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복권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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