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상] '복권' 이재용 "지속적 투자·일자리 창출로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
입력 2022-08-12 14:17  | 수정 2022-08-12 14:59
복권된 이재용 / 사진=연합뉴스
광복절 앞두고 '특사'…질문 이어졌지만 말 아껴
'5년간 취업제한' 해제돼 정상 경영활동 가능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12일) 낮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복권 소감을 묻는 말에 "감사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여 인사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별복권 발표에 대한 입장'에 대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직 남은 재판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국민과 회사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등 이어진 다른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가 작년 1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했습니다. 이후 가석방으로 풀려났고 형기가 종료됐으나 취업제한이 적용돼 정상적 경영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재계에서 끊이지 않았습니다.

출근길 문답하는 윤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특별사면은 15일자입니다. 정부는 광복절을 사흘 앞두고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발표하면서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집행유예 기간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특별사면과 복권을 받았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올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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