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괴산 한때 홍수경보 발령…전라권 내일 오전까지 최대 100mm 호우
입력 2022-08-11 19:01  | 수정 2022-08-11 19:07
【 앵커멘트 】
어제에 이어 오늘(11일)도 충청권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는 물론 상가가 물에 잠기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대전 갑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낮 동안 세차게 내리던 비는 오후 들어 굵어졌다 가늘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천 수위가 보시는 것처럼 많이 올라와 있고, 유속도 상당히 빠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북 제천 337, 청주 316.6, 대전 292mm 등입니다.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청주 무심천은 홍수 주의보가 내려졌고, 괴산 목도교 인근은 홍수경보까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비의 양이 계속 누적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의 도로와 인근 상가가 물에 잠겼고, 충남 공주와 대전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인근에서는 포트홀이 발생해 지나가던 차량 20여 대의 타이어가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전북으로 이동하면서 내일 오전까지 전라권에 최대 100mm 이상, 충청권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밤에는 짧은 시간 강한 비를 뿌리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충북 청주와 충남 보령, 전북 군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비가 그치더라도 지반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변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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