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양강댐 방류 잠수교까지 13시간…이 시각 잠수교
입력 2022-08-11 19:00  | 수정 2022-08-11 19:14
【 앵커멘트 】
소양강댐 방류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곳, 바로 서울이죠.
소양강댐에서 내려 보낸 물은 13시간 뒤에 서울에 도착하는데 벌써부터 한강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통제 중이죠?


【 답변1 】
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잠수교는 여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태입니다.

저녁 7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8.6미터를 기록 중인데요.

전면 통제 기준인 6.5m를 훌쩍 넘긴 수치로, 나흘째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한때 8m 밑으로 수위가 내려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점점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서울은 비가 거의 그쳤지만, 한강 상류에 해당하는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 내린 폭우의 영향 때문인데요.

특히 춘천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13시간 뒤인 내일 새벽 4시쯤 서울 잠수교에 도착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의 방류량이 늘어날수록 한강 수위는 더 올라갈 수밖에 없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질문2 】
잠수교뿐 아니라 올림픽대로도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있죠? 현재 서울 시내 도로 통제 상황도 전해주시죠.


【 답변2 】
현재 서울시내 도로는 모두 19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먼저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이 수위 상승으로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망원나들목과 당산나들목 등 한강과 인접한 시내 도로 10여 곳에 차량 출입이 제한되면서 곳곳에서 정체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로 상황이 계속 변하는 만큼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고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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