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달 23일 5G 중간 요금제를 공식 출시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KT가 신고한 '5G 슬림플러스' 요금제는 월 6만1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제공량이 소진돼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속도가 1Mbps로 줄어든다.
KT는 내달 '5G 다이렉트 44'도 선보일 예정이다.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 직영몰인 'KT다이렉트'에서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로, 월 4만4000원에 3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소진 시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으며 약정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이달 23일과 내달 출시 예정인 KT의 '5G 요금제'. [자료 출처 = KT]
구강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과 혜택을 고려한 서비스 출시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며 "KT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KT에 앞서 SKT가 이달 5일 5G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일반 요금제 3종과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 등 총 5종이다.
일반 요금제는 월 데이터 제공량 기준 8GB(4만9000원), 24GB(5만9000원), 무제한(9만9000원) 등 3종이다.
온라인 요금제는 8GB(3만4000원), 24GB(4만2000원) 등 2종이다.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과기부와 협의해 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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