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학교 44곳에서 옹벽 붕괴, 침수 피해
입력 2022-08-11 14:14  | 수정 2022-08-11 14:19
옹벽 붕괴한 성남 숭신여자고등학교 /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옹벽 붕괴 학교 찾아 안전 점검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44개 학교에서 옹벽 붕괴와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계속된 비로 어제(10일) 오후 4시 기준 44곳의 초·중·고등학교와 교직원 사택 2곳에서 침수와 토사 유입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성남시 숭신여자고등학교에선 폭우로 학교 옹벽 일부가 붕괴해 지반이 파이면서 식당동의 건물 기초가 드러났습니다.

이 밖에도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에선 본관 일부가 침수됐고, 수원시 학교 곳곳에서 울타리가 파손되거나 교실과 지하실에서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안전 점검 중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대부분 학교가 방학 기간이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도 교육청과 각 학교에선 개학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복구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앞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옹벽이 붕괴한 성남 숭신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안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폭우를 비롯한 여름철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학생 안전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 윤길환 기자 / luvle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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