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를 딛고 거래가 재개된 바른전자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바른전자는 시초가대비 1480원(21.14%) 내린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전자는 지난 24억원 규모의 배임 혐의 발생으로 지난 2018년 12월 13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3년 8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것이다.
바른전자는 배임 혐의 뿐만 아니라 다음해 반기 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의견 거절'을 받고, 올해 3월 재차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되기도 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는 바른전자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했다"며 "주권은 11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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