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비대위원 기준은 혁신과 안정"…안철수·나경원 '출마 시사'
입력 2022-08-11 09:35  | 수정 2022-08-11 10:27
【 앵커멘트 】
취임 이틀째인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 구성 등 인선에 주력했습니다.
차기 당권주자들의 윤곽도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전당대회 시점을 둔 의견은 여전히 갈립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정과 혁신에 도움이 될 분을 비대위원으로 고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골고루 대변할 수 있고 혁신이나 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전체를 보고 그중에서 골라야지 이치에 맞게. 필요하면 여성도 한두 분."

주 위원장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과 원내부대표로 호흡을 맞춘 김성원·정희용 의원 등이 비대위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비대위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 대진표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앞서 출마를 시사했던 안철수 의원은 좀 더 명확한 의지를 드러냈고,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MBN '프레스룸')
- "제 역할이 있다면 저는 어떤 역할이든지 하겠다, 그런 뜻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지금 굉장히 적극적인 출마 선언으로 들었습니다?) 적극적으로 당을 변화하는 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그런 뜻이죠."

출마설에 말을 아끼던 나경원 전 의원도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전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금부터는 고민하려고 합니다. 정치인들은 언제나 몸이 풀려 있는 것 아닌가."

전당대회 시점을 두고 비대위와 주자들의 의견은 여전히 제각각입니다.

주 위원장은 "바로 전대를 할거면 선관위를 만들지 왜 비대위를 하느냐"며 조기전대론을 일축한 반면,

김기현 의원 측은 9월 중, 나 전 의원은 국정감사 이후를 제안한 반면 안 의원은 총의를 모을 의총을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대통령실이 빠른 수습을 위한 조기전대를 선호하고 있어 이후 비대위의 기류가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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