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텔비 1박 30만원"…폭우 속 바가지 요금에 원희룡 '분노'
입력 2022-08-11 08:24 
[사진 출처 = 원희룡 국토부장관 페이스북]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퇴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진 틈을 타 일부 숙박업소가 객실 가격을 평소보다 대폭 올린 데 대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분노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지난 8일 숙박 플랫폼에 올라온 모텔비를 지적하며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행태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이 함께 올린 한 숙박 플랫폼 사진에는 지난 8일 일부 모텔의 하룻밤 숙박료가 25만원과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사진 속 모텔들은 침수 피해가 발생한 서울 강남 지역으로 알려졌다.
평소 이 지역 모텔의 숙박료는 10만원대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도로가 침수되면서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숙박비를 올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관계부처에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과 피해보상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