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의정부 히어로'/"조상이 살렸다"/강풍에 날아간 파라솔
입력 2022-08-11 07:46  | 수정 2022-08-11 07:59
중부지방에 내린 유례없는 폭우로 막혀버린 배수로를 발 벗고 나서 뚫은 남성에게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화요일, 의정부 용현동 일대가 물에 잠긴 상황. 이때 한 남성이 나타나 맨손으로 배수로의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본 여성이 종량제 봉투를 가져와 옆에서 도왔다는데요.
그 결과 10분도 채 되지 않아 그 많던 흙탕물이 모두 빠졌다고 합니다. 하마터면 물이 계속 고여 피해가 커질 수 있었는데, 이들 덕분에 해결될 수 있었다고요.
앞서 월요일에는 강남역 인근에서 쓰레기를 치운 남성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솔선수범해주신 이분들께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그런가 하면 비 오는 커브 길에서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낼 뻔한 차량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 커브를 돌던 중 갑자기 검은색 차량이 역주행하며 달려오더니 마주 오던 차량 옆으로 아슬아슬 지나쳐 갑니다.
천만다행으로 사고는 피했지만, 이 운전자는 물론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아찔한 순간이었을 것 같죠.

역주행을 한 운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과태료 9만 원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전방 확인도 안 되는 커브길에서 역주행이라니, 5분 빨리 가려다 모두의 안전을 해칠 뻔했네요.

미국에서는 피서객들이 가득한 해변에 강풍이 불어 파라솔이 모조리 날아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델라웨어 주의 한 해변. 돌풍이 불더니 모래사장에 꽂혀 있던 대형 파라솔 수십 개가 이리저리 구르고 날아다닙니다.
다행히 미리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대부분은 현장을 빠져나온 상태였지만 아직 남아있던 일부 피서객들은 파라솔을 피하려 우왕좌왕합니다.
거센 비바람 속에 검은 파라솔들은 마치 팽이처럼 그대로 바다를 향해 굴러갔는데요.
바로 전날, 인근 지역에서 용오름이 발생했던 터라 두 현상이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네요.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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