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 중인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충청권 TV토론회에서 '사법리스크'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 의원은 "정치탄압을 받고 있다는 증거를 대라"고 이 의원을 압박했고 이 의원은 "내가 마녀라는 증거를 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열린 대전·세종·충남권 TV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은 '당헌 80조 개정' 문제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 의원은 "당헌 80조는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의 사법리스크로 번지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이재명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TJB 주관 TV토론회)
- "정치탄압을 당하고 있고 국기문란 상황이라고 설명하셨으니까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같이 싸우려면 근거와 자료를 주시면 같이 싸우겠다…."
그러자 이 의원은 "부정부패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저와는 관계가 없는 조항"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TJB 주관 TV토론회)
- "마녀가 아닌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마녀인 증거를 본인이 내셔야죠."
충북 지역 토론회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선거패배 책임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박 의원이 "이 의원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지방선거 패배 원인"이라고 지적하자
이 의원은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책임에서 회피하기보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여당과 제대로 싸우는 민주당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 의원으로 토론회 내내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안방 민심에 호소했던 강훈식 의원도 선거책임론 공방에는 한 마디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북 MBC 주관 TV토론회)
- "지방선거 때 계양 출마한 게 상처가 된 분들은 실제 존재합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다듬는것은 우리 당의 동지로서 필요한 일이라는…."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똑같은 현상에 대한 해석이나 이해가 다를 수 있다"고 방어하면서도 "그런 질문에 섭섭하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 중인 이재명 의원과 박용진 의원이 충청권 TV토론회에서 '사법리스크'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 의원은 "정치탄압을 받고 있다는 증거를 대라"고 이 의원을 압박했고 이 의원은 "내가 마녀라는 증거를 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10일) 열린 대전·세종·충남권 TV토론회에서 박용진 의원은 '당헌 80조 개정' 문제를 언급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박 의원은 "당헌 80조는 개인의 사법리스크가 당 전체의 사법리스크로 번지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이재명 의원을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TJB 주관 TV토론회)
- "정치탄압을 당하고 있고 국기문란 상황이라고 설명하셨으니까 그와 관련해서 우리가 같이 싸우려면 근거와 자료를 주시면 같이 싸우겠다…."
그러자 이 의원은 "부정부패를 저지른 적이 없는 저와는 관계가 없는 조항"이라고 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전TJB 주관 TV토론회)
- "마녀가 아닌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세상에. 마녀인 증거를 본인이 내셔야죠."
충북 지역 토론회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선거패배 책임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박 의원이 "이 의원의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가 지방선거 패배 원인"이라고 지적하자
이 의원은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면서도 "책임에서 회피하기보다 국민의 신뢰를 받고 여당과 제대로 싸우는 민주당을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권 의원으로 토론회 내내 정책 질의에 집중하며 안방 민심에 호소했던 강훈식 의원도 선거책임론 공방에는 한 마디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북 MBC 주관 TV토론회)
- "지방선거 때 계양 출마한 게 상처가 된 분들은 실제 존재합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다듬는것은 우리 당의 동지로서 필요한 일이라는…."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똑같은 현상에 대한 해석이나 이해가 다를 수 있다"고 방어하면서도 "그런 질문에 섭섭하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