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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알 아빌라 단장 경질
입력 2022-08-11 06:04  | 수정 2022-08-11 06:10
디트로이트가 알 아빌라 단장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알 아빌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단장이 실패한 투자에 대한 책임을 진다.
타이거즈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크리스토퍼 일리치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 이름으로 아빌라 단장의 경질을 발표했다. 샘 멘진 부사장 겸 부단장이 새로운 단장이 오기전까지 선수단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아빌라는 지난 2015년 8월 단장으로 임명됐다. 2002년 부단장으로 팀에 합류한 이후 13년만에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는 수장이 됐다.
그는 팀의 암흑기를 이끌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이후 긴 침체기를 겪었는데 이 시기를 함께한 것. 브래드 오스머스, 론 가든하이어를 거쳐 A.J. 힌치까지 세 명의 다른 감독과 함께했다.
이번 시즌은 기대치가 조금 높아졌다. 좌완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5년 7700만 달러)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6년 1억 4000만 달러)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투자했다.
그러나 11일 현재 43승 6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힌치 감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0-13으로 크게 진 뒤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에 대한 책임을 가져야한다"며 선수단을 강하게 질책하기도했다.
일리치는 "그가 보여준 충성심과 헌신은 모두에게 좋은 사례가 됐다"며 22년 가까이 팀에 헌신한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기는 팀을 만들기 위한 모먼텀과 과정을 재정립하고싶다. 그리고 이를 도와줄 능력 있는 임원을 찾기로했다"며 단장 교체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꾸준한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고 결국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팀 재건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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