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지자체 첫 창업전담 행정기구
내년 상반기 부산창업청 설립 마무리
내년 상반기 부산창업청 설립 마무리
부산시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창업을 전담할 행정기구인 '부산창업청'을 설립합니다.
부산시는 오늘(10일) 오후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창업 정책을 총괄 지휘할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발대식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과학혁신원,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부산시 산하 창업 관련 출연기관이 참석했습니다.
'부산창업청'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 부산'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창업 관련 사업을 한곳으로 모아서 관리하게 됩니다.
또 성장·투자·마케팅·창업 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데,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지자체 산하 창업 전담 행정기구입니다.
부산시는 부산창업청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늘 추진단을 공식적으로 출범하고,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절차 등을 마무리하는 등 창업청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박형준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 발대식을 열었다. / 사진 = 부산시 제공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은 단장 아래 행정지원팀, 정책기획팀, 창업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됩니다.
단장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성희엽 대표가 맡았으며,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등에서의 파견 인원을 포함해 30명 내외로 추진단이 꾸려집니다.
부산시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창업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고, 부산창업청 운영 방향을 정립하는 등 창업청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내년 상반기 내에 부산창업청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창업청 설립 추진단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창업청 설립을 추진해 아시아의 젊은 인재와 스타트업들이 세계시장 개척에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산이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스타트업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진우 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