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생초 LTV 80% 확대…'경산 2차 아이파크' 등 전국 공급 잇따라
입력 2022-08-10 16:30 
경산 2차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이달부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80%로 확대되는 등 대출규제가 완화됐다.
10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총 63곳·5만5725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4만4587가구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4589가구(32.72%), 지방 2만9998가구(67.28%)였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1만7334가구, 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과 전월 실적(1만3900가구)보다 각각 약 157.22%, 220.77% 증가한 수치다.
이달부터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규제지역 여부,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LTV를 최대 80%까지 적용 받는다. 대출한도도 최대 4억원→6억원까지 늘었다. 1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시 기존주택 처분 기한이 6개월→2년으로 완화되고 신규주택 전입 의무기간도 폐지된다. 다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그대로 유지되고 최근 기준금리도 급등세를 보여, 실제로 기존 대비 더 많은 대출을 받게 되는 계층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대출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량리 '경산 2차 아이파크'(9월, 전용 84~134㎡ 745가구),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단지'(8월, 전용 84㎡ 128가구), 경기 안양시 호계동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평촌 두산위브 더 프라임'(8월, 전용 49~84㎡ 총 456가구 중 178가구 일반분양), 대전 서구 정림동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전용 84㎡ 1349가구) 등이 있다.
경산 2차 아이파크는 신대부적지구와 함께 대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완성될 압량지구에 들어선다. 경산 아이파크 1차와 함께 대규모 '아이파크'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압량도시개발지구는 맞붙어 있는 신대부적지구와 결합해 총 100만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전매제한 및 재당첨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는 현재 청약접수를 진행 중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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