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수교·동부간선도로 양방향 통제…도로 곳곳 다시 침수
입력 2022-08-09 19:01  | 수정 2022-08-09 19:27
【 앵커멘트 】
쏟아지는 폭우로 현재 동부간선도로 등 서울 주요 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있고 서울 잠수교는 물에 완전히 잠겼습니다.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1 】
김태형 기자 잠수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곳 잠수교는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흙탕물에 잠겨 교통 표지판만 보이는 상황입니다.

현재 거센 빗줄기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데요.

잠수교는 어제 밤 10시부터 보행자와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잠수교의 수위는 8.63m로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를 훨씬 넘겼습니다.


한강 상류 지역에 있는 댐들은 대부분 수문을 열었는데요.

의암댐은 초당 2,000톤 넘게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북한강 수계 댐들이 문을 열면 하류 강의 수위가 높아지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질문2 】
서울 주요 도로 통제 상황도 전달해주시죠.

【 기자 】
네, 오후 2시 반부터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와 동작대교, 여의 상·하류 차량통행이 모두 재개되는 등 교통 통제가 조금씩 풀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다시 거세게 내리면서 다시 통제되는 구간들이 생겼습니다.

동부간선도로가 중랑천 수위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조금 전 저녁 6시를 기점으로 전면 통제됐고, 내부순환로도 마장과 성동 구간 양방향 통제됐습니다.

현재 이곳 반포대로 잠수교 이외에 노들로 여의 상류에서 한강대교 구간 등 7개 구간도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서울에 비가 거세게 내릴 전망이어서 교통 통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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