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 '악어 조형물'
조형물 인증샷 찍어 올리며 해프닝 일단락
조형물 인증샷 찍어 올리며 해프닝 일단락
'115년 만의 폭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우가 수도권을 강타한 가운데, '악어가 출몰했다'는 글이 등장해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습니다.
어제(8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도심에 악어가 등장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 사진에는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던 밤, 물웅덩이 한 가운데에서 악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등에 난 거친 비늘까지 실제 악어와 다를 바 없는 형태였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 맞냐", "실제 악어냐", "가짜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한 누리꾼이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해당 악어와 똑같은 조형물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폭우로 인해 놀이터에 물이 차면서 악어 조형물이 실제 악어처럼 보였던 것입니다.
이후 해당 아파트 인근에 사는 누리꾼들이 악어 조형물에서 본인의 발이 함께 찍힌 '인증샷'을 찍어 올리면서 악어 소동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네 명물되겠다", "요즘 아파트는 악어도 기르네", "있을 법해서 믿게 된다"라며 안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