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지지 당원들 "'내부총질'로 죽은 사람 있나"…권성동 사퇴 촉구
입력 2022-08-08 19:00  | 수정 2022-08-08 19:41
【 앵커멘트 】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는 당원들은 토론회를 열고 이준석 대표의 강제 해임에 반발했습니다.
이른바 '내부 총질'로 죽은 사람이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이 대표 측은 혼란에 책임이 있는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모여 당의 비대위 전환을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신인규 /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 "브레이크 없는 차 타고싶지 않습니다. 최고위원이 사퇴해서 궐위되면 보궐선거 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왜 안 지킵니까?"

이들은 이 대표 개인을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윤핵관'을 겨냥해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여명숙 / 전 게임관리물위원회 위원장
- "누가 내부 총질 했습니까? 내부 총질 해서 총맞아 죽은 사람 있습니까? 없는데 마치 무슨 사건이 있는 것처럼 꾸며서. "

'국민의힘 바로세우기'를 구성한 이들은 내일 전국위 의결 이후 이준석 대표와 별도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약 1,500명의 당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이준석계인 김용태 최고위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이 원내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최고위원(MBC'김종배의시선집중')
- "지금 이 사건의 어떻게 보면 원인이 되시는 분이 권성동 의원이 되실 수 있는데 본인은 지금 가만히 있고,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이 된다?"

김 위원은 이 대표가 당에서 축출되더라도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park.jaeun@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기자,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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