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7번째 현대가더비는 무승부로 끝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3분 나온 바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그대로 6점 차로 유지했다. 원했던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승점을 챙긴 건 위안이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송명근(GK)이 골문을 지켰다.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포백을 구성했고 바로우, 맹성웅, 류재문, 송민규가 중원을 꾸렸다. 구스타보, 강성윤이 투톱으로 나섰다.
울산은 조현우(GK)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기희,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형성하고 박용우, 이규성이 3선을, 최기윤, 바코, 엄원상이 2선을 책임진다. 레오나르도가 원톱으로 출격한다.
전반 7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태환이 바로우와 경합 끝에 공을 가로챘고, 이를 잡은 엄원상이 수비수들 계속 따돌린 뒤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리드를 이어가기 위해 전반 16분 빠르게 교체를 단행했다. 최기윤을 빼고, 아마노 준을 넣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전북도 19분 강상윤을 빼고 김보경을 넣었다. 두 팀 모두 U-22 자원을 빠르게 교체했다.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정동식 주심은 전북이 계속 거센 항의를 하자 김상식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전반 35분 전북의 첫 슈팅이 나왔다. 김진수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그리고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킥이다. 바로우의 왼발 패스를 상대 골문 안에서 김보경이 잡았다. 이때 설영우가 김보경과 경합 과정에서 김보경을 밀었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불었다. 그러나 구스타보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고,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설영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앞에 있던 아마노가 추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북이 후반 주도권을 잡았다. 바로우가 김태환의 경고를 이끌어내며 힘을 줬다. 후반 8분에는 김진수가 엄원상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초반 흐름에 이상함을 감지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빼고 원두재를 넣었다.
후반 13분 결국 동점을 만든 전북이다. 바로우가 동점골을 넣었다. 바로우는 반대에서 날아온 공을 깔끔하게 잡으며, 김태환을 순식간에 제친 뒤 치고 가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김기희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울산도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우와 김보경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8분 이규성을 빼고 이청용을 넣었다. 전북도 맹성웅을 빼고 이승기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더 줬다. 후반 37분에는 송민규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한 전북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43분 이승기가 결정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등 치열한 승부가 끝까지 이어졌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시즌 3번째, 통산 107번째 현대가더비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울산현대와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엄원상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3분 나온 바로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북(13승 7무 5패)은 울산(15승 7무 3패)과 승점 차를 그대로 6점 차로 유지했다. 원했던 승리는 가져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승점을 챙긴 건 위안이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송명근(GK)이 골문을 지켰다. 김진수,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포백을 구성했고 바로우, 맹성웅, 류재문, 송민규가 중원을 꾸렸다. 구스타보, 강성윤이 투톱으로 나섰다.
울산은 조현우(GK)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기희,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가 수비 라인을 형성하고 박용우, 이규성이 3선을, 최기윤, 바코, 엄원상이 2선을 책임진다. 레오나르도가 원톱으로 출격한다.
전반 7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김태환이 바로우와 경합 끝에 공을 가로챘고, 이를 잡은 엄원상이 수비수들 계속 따돌린 뒤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해 전북의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리드를 이어가기 위해 전반 16분 빠르게 교체를 단행했다. 최기윤을 빼고, 아마노 준을 넣었다.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전북도 19분 강상윤을 빼고 김보경을 넣었다. 두 팀 모두 U-22 자원을 빠르게 교체했다.
양 팀의 경기는 치열했다. 정동식 주심은 전북이 계속 거센 항의를 하자 김상식 감독에게 옐로카드를 줬다. 전반 35분 전북의 첫 슈팅이 나왔다. 김진수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그리고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킥이다. 바로우의 왼발 패스를 상대 골문 안에서 김보경이 잡았다. 이때 설영우가 김보경과 경합 과정에서 김보경을 밀었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을 불었다. 그러나 구스타보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혔고,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전반 44분 설영우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앞에 있던 아마노가 추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울산은 엄원상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전북이 상대 파울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북은 추가시간 막판 송민규가 슈팅을 한 번 더 시도했으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전북이 후반 주도권을 잡았다. 바로우가 김태환의 경고를 이끌어내며 힘을 줬다. 후반 8분에는 김진수가 엄원상을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초반 흐름에 이상함을 감지한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를 빼고 원두재를 넣었다.
후반 13분 결국 동점을 만든 전북이다. 바로우가 동점골을 넣었다. 바로우는 반대에서 날아온 공을 깔끔하게 잡으며, 김태환을 순식간에 제친 뒤 치고 가다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이 김기희 다리를 맞고 들어갔다.
울산도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오히려 바로우와 김보경을 앞세워 울산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24분 엄원상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28분 이규성을 빼고 이청용을 넣었다. 전북도 맹성웅을 빼고 이승기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더 줬다. 후반 37분에는 송민규를 빼고 한교원을 투입한 전북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상대의 골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쉽지 않았다. 전북은 후반 43분 이승기가 결정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는 등 치열한 승부가 끝까지 이어졌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시즌 3번째, 통산 107번째 현대가더비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