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장사하며 처음"…경찰 "추적 중"
부산 해운대구 좌동의 한 돈가스 가게에서 한 남성이 음식을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식당 주인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폐쇄회로(CC)TV 사진과 함께 '먹튀' 피해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6000원짜리 돈가스를 팔고 있다"며 "같은 장소에서 7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먹튀를 당한 게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금액이 2만1500원으로 적은 돈이라면 적지만, 저 사람을 꼭 잡고 싶다"고 말하고, "배고프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저뿐만 아니라 식당 하는 사장님들 중 밥 주는 사람들이 있다. 제발 먹튀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5분쯤 B씨는 돈가스 가게에서 2만 1500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화장실에 다녀 오겠다'고 말한 뒤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오늘 B씨를 사기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식당 주인 A씨의 신고를 접수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B씨를 추적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