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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가우스먼 스플리터에 묶이며 무안타...팀도 패배
입력 2022-08-03 10:56 
이날 최지만을 비롯한 탬파베이 타자들은 상대 선발 가우스먼에게 꽁꽁 묶였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상대 선발과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타율은 0.254로 내려갔다. 팀도 1-3으로 졌다.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과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두 차례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두 번 모두 그의 주무기 스플리터에 당했다. 선구안 좋기로 정평이 난 최지만이지만, 타자 바로앞에서 떨어지는 스플리터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못쳤다기보다 잘던진 경기였다. 이날 가우스먼은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 보여줬다. 8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1회 사구와 볼넷 허용했지만 그 이후 안정을 찾았다. 6회 테일러 월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은 상태였다.
평균 구속 94.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5마일의 스플리터, 거의 투 피치에 의존한 투구였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두 구종으로만 17개의 헛스윙을 유도하며 탬파베이 타자들을 농락했다.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도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 보 비셋에게 안타를 허용하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9회 2점을 더 허용했다. 2사 1, 2루에서 대니 잰슨의 빗맞은 타구가 중견수앞에 떨어지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이날 탬파베이 합류, 중견수에서 좋은 수비 보여줬던 호세 시리가 몸을 던져 또 한 번의 호수비에 도전했으나 잡지못했다.
9회말 테일러 월스가 상대 마무리 조던 로마노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좁혔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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