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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저지, 'AL 이달의 선수' 선정…'청정 거포' 명예의 전당 가나
입력 2022-08-03 09:55  | 수정 2022-08-03 10:38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 / 사진=연합뉴스
약물 이력 없는 선수로는 1961년 로저 매리스 이후 처음
내셔널리그 7월의 선수는 애틀랜타 '오스틴 라일리'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에런 저지(30)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7월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시간 3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저지는 7월 25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46, 장타율 0.806에 13홈런, 31타점, 25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2일 시즌 43호 홈런 아치를 그려낸 저지는 1961년 로저 매리스(양키스·61홈런) 이후 61년 만에 약물 이력이 없는 '청정 타자'로서 6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매리스를 제외하면 배리 본즈(2001년 71홈런),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1999년 63홈런·2001년 64홈런) 등 나머지 '60홈런 타자'들은 모두 금지약물을 복용한 이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 등은 저지와 베이브 루스(1927년), 매리스의 홈런 페이스를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연재할 정도로 '청정타자'로서 저지의 60홈런 달성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만약 저지가 60홈런을 달성한다면 총액 3억 달러(약 3,938억 4,000만 원) 이상의 계약은 쉽게 따낼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한편 내셔널리그 7월의 선수는 오스틴 라일리(애틀랜타 브레이브스·25)가 차지했습니다. 라일리는 지난달 26경기에 출전, 타율 0.423, 출루율 0.460, 장타율 0.885, 11홈런, 25타점, 21득점을 끌어 올렸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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