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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트레이드에도 호스머 잔여 계약 4400만$ '전액 부담'
입력 2022-08-03 08:18 
샌디에이고는 호스머의 잔여 계약을 전액 부담한다. 사진= MK스포츠 DB
에릭 호스머(32)를 트레이드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불리한 조건에 트레이드한 것이 밝혀졌다.
'보스턴 글로브'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호스머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시킨 파드레스가 그의 잔여 계약 전액을 부담한다고 전했다.
2018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8년 1억 4400만 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은 호스머는 2025년까지 4400만 달러의 계약을 남겨놓고 있었다.
그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파드레스가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언론의 추가 취재 결과 전액 부담임이 밝혀졌다.
그만큼 급하게 진행된 트레이드였다. 원래 파드레스는 호스머를 후안 소토 영입의 대가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내줄 예정이었으나 호스머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그러자 급하게 트레이드 상대를 찾았고, 보스턴이 이에 응했다.
파드레스는 호스머와 함께 내야수 맥스 퍼거슨(23), 외야수 코리 로지어(23)를 내주는 조건으로 좌완 제이 그룸(24)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그룸은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레드삭스에 지명됐다. 2017, 2018년 2년 연속 'MLB.com'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현지 언론의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까지 꽃피우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에서 19경기 등판, 4승 5패 평균자책점 3.59 WHIP 1.295 9이닝당 1.3피홈런 4.4볼넷 9.3탈삼진 기록중이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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