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전에 모든 걸 바치려 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FC는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K리그2 30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챙겼다.
서울E가 승리를 챙긴 건 5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무승(7무 4패)의 악몽에 시달렸던 서울E는 77일 만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서울E(승점 5승 12무 8패)는 안산그리더스(6승 8무 14패)를 9위로 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서울E는 77일 만에 3골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또 6월 19일 충남아산전 무실점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무실점의 중심에는 A매치 데뷔전을 갖고 팀에 돌아온 이재익이 있었다. 이재익은 김연수, 황태현과 팀의 스리백을 책임졌다. 스리백의 왼쪽을 담당한 이재익은 폭넓은 활동량과 빠른 커트로 팀 수비에 힘을 줬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은 "대표팀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했는데, 이재익은 후방에서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재익은 "오랜만에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또 홈에서 이겨 좋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나로 인해 휴식기가 생겼다. 나는 그때 팀에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느꼈다. 나도 내 모든 걸 바치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의 부진이 길었다. 중심 수비수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인터뷰를 하기 전 이재익은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인터뷰하는 게 얼마 만이냐'라고 했다.
그는 "당연히 수비수는 골을 먹으면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변명을 대지 말고 선수들끼리 뭉치려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고, 개선해야 될 부분은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했다. 그래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재익은 "올 시즌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잘 하면 개인 성적도 알아서 따라올 거라 본다. 그동안 팬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승리를 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목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FC는 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2 K리그2 30라운드 김포FC와 경기에서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챙겼다.
서울E가 승리를 챙긴 건 5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무승(7무 4패)의 악몽에 시달렸던 서울E는 77일 만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서울E(승점 5승 12무 8패)는 안산그리더스(6승 8무 14패)를 9위로 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서울E는 77일 만에 3골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또 6월 19일 충남아산전 무실점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했다.
무실점의 중심에는 A매치 데뷔전을 갖고 팀에 돌아온 이재익이 있었다. 이재익은 김연수, 황태현과 팀의 스리백을 책임졌다. 스리백의 왼쪽을 담당한 이재익은 폭넓은 활동량과 빠른 커트로 팀 수비에 힘을 줬다. 경기 전 정정용 감독은 "대표팀 경험을 바탕으로 동료들을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라고 했는데, 이재익은 후방에서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재익은 "오랜만에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또 홈에서 이겨 좋다.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나로 인해 휴식기가 생겼다. 나는 그때 팀에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이 경기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느꼈다. 나도 내 모든 걸 바치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익은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말을 이어간 이재익은 "사실 경기를 지거나 비기면 선수들은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힘든 삶을 같이 이겨내려 하듯이 우리도 김포를 이기기 위해 뭉치려 했고, 변화하려 했다. 디테일한 부분, 개선해야 될 부분을 미팅하면서 서로가 해야 될 부분을 많이 이야기했다. 시너지가 발휘됐다"라고 덧붙였다.팀의 부진이 길었다. 중심 수비수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인터뷰를 하기 전 이재익은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이 인터뷰하는 게 얼마 만이냐'라고 했다.
그는 "당연히 수비수는 골을 먹으면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변명을 대지 말고 선수들끼리 뭉치려 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는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고, 개선해야 될 부분은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했다. 그래서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재익은 "올 시즌 개인 목표는 없다. 팀이 잘 하면 개인 성적도 알아서 따라올 거라 본다. 그동안 팬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승리를 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목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