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손담비♥이규혁이 김희철, 서장훈을 초대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손담비♥이규혁 부부와 각자의 오랜 절친인 김희철, 서장훈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서장훈은 "조인성 씨 때문에 부부사이가 소원해져서. 이은형 씨가 일주일 내내 화병을 앓았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이은형은 "조인성 씨랑 차태현 오빠랑 한 번 촬영을 했었다. 촬영을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그냥 화가 나더라. 이유도 없이"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승질이나고, 가슴에 막 불이 차올랐다.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저거 밖에 내놔야 하지 않아?"라며 가게 한구석에 있는 입간판을 가르켰다. 박시은은 "베이비 샤워를 생각하다가 우리만 좋고 끝나는 것보다는 일일 카페로 기부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저희 기부금이 루리에게 전달이 되는 거다. 베이비 샤워 대신 하는 거다"며 "그날 판매하는 건 다 공짜다. 대신 기부금은 자율이다"고 설명했다.
첫 손님으로 김성령이 등장했다. 진태현은 "선배님하고 저희하고 알게된 것도 특이한 케이스다. 우리 부부가 예쁘다고 지인에게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이후 저희 딸 입양했을 때도 밥도 사주셨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성령은 박시은에 "몇 kg 불었어? 나는 임신 때 24kg 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먹고 싶은 걸 다 먹었다. 35살에 첫째 낳았다. 둘째도 39살에 낳았다"고 말해 박시은을 놀라게 했다.
이어 김성령은 "나는 둘 다 자연분만했다"며 "첫째는 20시간 넘게 진통했다. 아이가 골반 사이에 껴서 안 나와서, 겨우 나왔는데 머리가 눌려서 나왔다. 돌아오는데 1년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둘째는 10시간 정도 진통했다. 의사선생님이 배 위에 올라가서 배를 막 누른다. 아기 나오라고. 배에 멍이 들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희철과 서장훈이 손담비♥이규혁 부부를 찾았다. 김희철은 "나도 요즘 결혼상대 찾으려고 엄청 돌아다닌다. 내년에 무조건 결혼할 거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러면서 지금 여자친구 없다"며 "결혼할 때 입을 정장도 난 빨간색으로 할 거다. 맞춰놓은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검정, 신부는 하얀색인 틀을 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희철이 "결혼 들어갈 때 기분과 같이 준비할 때 기분이 궁금하다"고 하자, 손담비는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첫 번째가 안 되지 않냐. 네가 먼저잖아"라고 꼬집었다. 이에 김희철은 "내가 먼저지. 누가 먼저냐"고 응수했다.
손담비는 김희철과 해물찜 추억으로 "저희가 그때 남친·여친이 없어서 그당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날 모여서 낮부터 우울하게 둘이서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실려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더 놀라운 건 일어났는데 노래방이었다"고 셀프 폭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규혁이 질투하지 않냐는 질문에 손담비는 "남사친을 이해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김희철은 괜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규혁은 "담비랑 사귈 때 한동안은 장훈이형이 나한테 연락을 안 했었다"고 말했다. 손담비는 "10년 전에 장훈이 오빠를 저에게 소개시켜주지 않았다. 되게 친했는데"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한 번인가 한참 분위기 좋은데 먼저 가겠더라. 이유는 설명 못 하고 간다길래 내가 잠깐 삐진 척을 했다"며 "그때 손담비를 만나러 간다고 얘기를 안 했다"며 "진짜 서운한 거는 (많지만 가슴에 묻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