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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美 임상화학회 참가… 암 조기 진단 활용 액체생검 자동화 솔루션 2종 발표
입력 2022-08-01 16:32 
바이오니아는 2022 미국임상화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박람회(AACC, Annual Scientific Meeting & Clinical Lab Expo 2022)에 참가해 최근 출시한 특허 기반의 액체생검 자동화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AACC(Annual Scientific Meeting & Clinical Lab Exp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진단검사 분야 학술대회이자 박람회다. 전 세계 임상 전문의와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로, 올해는 24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미국 시카고 맥커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세포 유리 핵산을 자동 분리할 수 있는 시약 'Exiprep™ 96 cfDNA Kit'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자동 핵산 추출장비 Exiprep™ 96 장비를 이용해서 핵산을 추출하는 키트다.
또한 'Exiprep™ 48 Epigene™ Bisulfite Conversion Kit'는 DNA 메틸화 분석에 사용되는 자동화 시약으로, 당사 Exiprep™ 48에 적용 가능하다. DNA 메틸화 전환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액체 생체검사의 정확도를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그리고 대량화가 가능해 검사 비용 및 투여 인력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런 이유로, 자사의 자동화 솔루션은 향후 다양한 암 진단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흔히 암은 조직검사 후 정확한 진단명이 결정된다. 의심되는 조직을 떼어내어 관찰하는 침습적 생체검사 방식으로 고통을 수반할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의 출혈 및 조직 손상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
반면 액체 생체검사는 환자의 혈청, 혈장, 소변 등의 액체에서 바이오마커를 탐색하여 관련 질병을 진단해 그 결과를 빠르고 간편하게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액체 생체검사는 MIT가 선정한 10대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고, 한국생명공학정책 연구센터에서 선정한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에도 포함된 바 있다.
세계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JP모건, IVD마켓 등에 따르면 액체 생체검사 시장 규모는 2027년 2000억달러(약 23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김영준 교수가 창업한 레피다인과 함께 진행한 간암 환자 임상연구를 통해 본 제품들의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했다"며 "암 조기 발생 여부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진단하는 액체 생체검사시장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 규 매경닷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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