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안부 경찰국 2일 출범…과장 2명은 경찰대·사시 출신
입력 2022-08-01 16:20 
행안부 경찰국이 2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경찰국 사무실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오는 2일 경찰국 공식 출범을 앞두고 국장에 이어 과장 등 관련 인사를 마무리했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행정안전부 직제 개정안이 2일 공포 시행됨에 따라 경찰국이 정식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행안부는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낙점한 가운데 경찰국 산하 3개 과의 과장 인사를 공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경찰국 인사지원과장에는 사법고시 출신의 방유진 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장(총경)이 임명됐다.

자치경찰지원과장에는 경찰대 출신 우지완 경찰청 자치경찰담당관(총경)이 보임됐으며 총괄지원과장은 임철언 행안부 사회조직과장(부이사관)이 맡는다.
경찰국에 배치된 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다.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일선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이 경찰 출신으로 배치됐다. 정부의 인사 개입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서 경찰청과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저와 경찰국은 폭넓은 소통을 통해 공감을 확대하고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과 더불어 행안부 장관의 소속 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도 같은 날 제정 시행했다.
제정 규칙에 따르면 행안부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사전 승인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선 사전에 보고를 받는다.
또 청장은 중요 정책 및 계획의 추진실적 등에 대해서도 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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