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유재석도 깜박...'런닝맨' 장애인구역 불법주차 논란 사과
입력 2022-08-01 10:36  | 수정 2022-08-01 10:44
‘런닝맨’이 장애인구역 불법 주차에 사과했다. 사진lSBS
인기 예능 '런닝맨'이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런닝맨 레이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하하 양세찬 전소민 등 멤버들에게 상암동 일대로 흩어져 원하는 장소에 자신의 대형 이름표를 숨기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시산악문화체험센터에서 미션을 받은 멤버들은 이름표를 숨길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건물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 ‘런닝맨 관계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 여러 대가 파란색으로 표시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SBS에 따르면 이 건물은 ‘런닝맨 촬영을 위해 전체 대관하면서 당일 휴관했다. 그렇다고 해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주차가능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장애인등 편의법 제17조에 따라 차량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음을 표시하는 주차표지가 붙어있지 않다면 이 곳에 주차하면 안 된다. 주차표지를 부착했더라도 보행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 타지 않았다면 해당 구역에 주차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한 사람에게는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런닝맨이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에 사과했다. 사진lSBS
‘런닝맨이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lSBS
이날 방송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인데 촬영 중이라도 조심하면 좋겠네요", "방송에서 모범을 보이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등의 지적을 했다.
이와 관련 SBS는 1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날 녹화는 안전한 촬영환경 조성을 위해 제작진이 상암 산악문화체험센터 건물 전체를 대관하고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제작진 차량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실을 파악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작진의 불찰이며, ‘런닝맨 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런닝맨'은 이번 일의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방송 제작에 있어 더욱 신중함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