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매워서 누가 먹나 했는데"…40억개 넘게 팔린 韓 라면 뭐길래
입력 2022-08-01 10:00 
불닭볶음면 브랜드 제품군. [사진 제공 =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지난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출시 10년 만에 판매량 40억개를 넘어섰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전 세계인 2명 중 1명이 불닭볶음면을 먹은 셈이다.
1일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이 지난 2017년 누적 판매량 10억개, 2019년 20억개, 2021년 30억개를 달성한 데 이어 최근 40억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불닭볶음면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나뉘어 9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삼양식품의 해외 실적 상승도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수출 1억달러 ▲2018년 수출 2억달러 ▲2020년 수출 3억달러를 달성했고, 올해 수출액은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와 5월 독일에서 치러진 K팝 페스티벌 등에 참여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맞아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독보적인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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