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MBN 날씨]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국지성 호우 주의

<1>제5호 태풍 송다는 밤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 또, 어제 추가로 발생한 제6호 태풍 '트라세'도 오늘 오전부터 낮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텐데요. 태풍이 소멸되더라도 다량의 수증기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레이더>현재 출근길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한 비구름대는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머무는 가운데 경기 북부에는 시간당 15mm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2>주말부터 지금까지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한 비가 집중됐는데요. 제주 삼각봉의 누적 강수량은 827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요. 전남 남해안에도 180mm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3>오늘도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어 주의하셔야겠는데요.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남해안과 제주, 지리산 부근은 오후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4>비는 내일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은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사이 예상 강수량은 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과 제주에 최고 10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도 최고 60mm가 예상됩니다.

<현재>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지난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습니다. 서울 25.4도, 청주는 26.1도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고요.

<최고>한낮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주간>비가 그쳐도 당분간 내륙에는 소나기 소식이 잦겠습니다.

<생활정보>후텁지근한 날씨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잠 설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열대야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카페인과 알코올 같은 음료는 피해주시고요. 잠들기 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숙면에 도움되겠습니다. 또, 잠들기 2~3시간 전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요. 취침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몸의 피로와 긴장감을 풀어주면서 잠들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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