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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머스, 노 히터 이어 무결점 이닝까지...역대 3호 기록
입력 2022-08-01 07:48 
디트머스가 무결점 이닝을 기록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LA에인저스의 레이드 디트머스가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디트머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2회에는 에제키엘 듀란, 콜 칼훈, 찰리 컬버슨 세 명의 타자를 공 9개 탈삼진 3개로 돌려세웠다. 이른바 '무결점 이닝'을 기록한 것.
디트머스는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해 듀란과 칼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컬버슨을 상대로는 포심 패스트볼로 정면 승부해 헛스윙을 유도했다.
에인절스 구단에 따르면 디트머스는 놀란 라이언(1972년 7월 9일 vs 보스턴) 가렛 리차즈(2014년 6월 4일 vs휴스턴)에 이어 세 번째로 무결점 이닝을 기록한 에인절스 투수로 기록됐다.
또한 한 시즌에 노 히터와 무결점 이닝을 동시에 기록한 세 번째 투수가 됐다. 앞서 샌디 쿠팩스(1962, 63, 64) 마이크 파이어스(2015) 단 두 명의 투수만 기록했던 진기록이다. 신인 선수로서는 최초다.
한 가지 아쉬운 사실은 이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에도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이날 경기를 승패없이 마치게됐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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