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뉴스센터 날씨]태풍 간접 영향, 모레까지 전국 많고 강한 비
입력 2022-07-31 20:11  | 수정 2022-07-31 20:16
휴일인 오늘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강한 비구름대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송다는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점차 열대 저압부로 약해지겠습니다.

한편, 제5호 태풍 송다의 영향이 가시기도 전에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오늘 낮에 발생했는데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제주를 향해 북상하다가 내일 오후, 제주에 닿기 전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현재 서해 남부 먼바다엔 태풍주의보가, 남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와 지리산 부근엔 호우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산지와 지리산 부근, 남해안엔 모레까지 최대 150~200mm 이상, 경기 북부와 경북 북부에도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돌풍과 벼락을 동반할 수 있겠고,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2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는데요. 휴가철 인명사고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는 내일 새벽까지, 전남남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웃돌며 오늘보다 1~5도가량 높겠는데요. 덥고 습하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 늦은 오후까지, 내륙에서는 모레 늦은 밤까지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에 따라, 특보상황과 강수량, 강수강도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최신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세요.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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