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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13승’ SSG, KIA에 7-5로 승리...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22-07-30 22:42 
폰트 윌머가 13승을 거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폰트 윌머가 13승을 거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에 승리했다.
SSG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62승3무28패를 기록하면서, 상대 전적에서도 9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KIA는 47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폰트가 5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평상시보다 투구수가 많아(119개)아 QS에 실패했지만 13승(4패)으로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성현이 4회 결승타 포함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강민이 2회 홈런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추신수, 박성한, 이재원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원진에선 노경은이 2이닝, 문승원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올렸고, 서진용은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 초 김강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SSG는 이어진 2회 말 수비 실책과 적시타 등으로 실점하면서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3회 초 추신수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KIA가 3회 말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스코어를 벌리자 4회 초 이재원, 김성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내고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 초 SSG는 1사 2,3루에서 박성한의 땅볼과 후안 라가세스의 적시타로 6-3까지 앞서갔다.

이후 한동안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SSG가 8회 초 추가점 기회를 잡았다. 김성현과 추신수의 안타 이후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정의 땅볼 때 3루 주자가 아웃되고 전의산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이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9회까지 점수가 났다. 9회 초 SSG는 한유섬의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 이재원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KIA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9회 말 2사 후 KIA는 박찬호, 이창진, 나성범의 연속 안타, 폭투에 이은 최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진용이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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