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잤으니 괜찮겠지" 운전하다 '저승길'…'숙취운전', 음주만큼 무섭다
입력 2022-07-30 16:02 
음주 단속 [사진출처=연합뉴스]

휴가철에는 '숙취 운전'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연합뉴스가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를 통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8만6747건 중 9.1%인 7900건이 오전 6∼10시에 일어났다. 오전 6∼8시에 4725건, 오전 8∼10시에 3175건이 발생했다.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7900건 중 1386건(17.5%)은 휴가철(7∼8월)에 발생했다.

아침 시간대 음주운전 교통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달은 6월(9.97%)로 조사됐다. 7월(9.57%)과 8월(9.4%)도 연말연시인 1월(8.69%)과 12월(8.38%)보다 높았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아침 시간대에 일어나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주로 운전자가 전날 마신 술이 덜 깼거나 밤새 술을 마셨거나 또는 아침에 음주한 경우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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