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글로벌엑스 일본이 29일 동경증권거래소에 '글로벌엑스 닛케이225 커버드콜(Global X Nikkei 225 Covered Call)'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닛케이평균지수에 편입된 주식에 투자하는 동시에 매월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이다. 지수의 변동성에서 발생한 옵션 프리미엄을 획득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기초지수는 '닛케이225'다. 닛케이225는 토픽스 지수와 함께 일본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 일본 대표 IT/소프트웨어 기업 소프트뱅크,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 일렉트론 등 225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인컴형 상품"이라며 "지수 상승기의 수익을 일부 제한하는 대신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획득하는 투자전략을 활용해 주식시장 동향이 불투명한 횡보기에 상대적으로 우수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락기에는 옵션 프리미엄을 재투자해 지수 하락폭을 줄이는 등 포트폴리오의 변동성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엑스 일본 관계자는 "커버드콜 전략은 인컴형의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주목받으며 최근 변동성 높은 시장환경 및 엔저 현상으로 환차익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해당 ETF가 일본 및 글로벌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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